아메리칸 더트: 독서의 순기능, 간접 경험
아메리칸 더트, 제닌커민스 부패한 경찰과 카르텔이 장악한 나라에서 자신으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을 잔혹하게 잃고 슬퍼하지도 못한채 아들을 지켜내야만 하는 리디아 읽는 내내 나는 주인공 리디아가 되어 하비에르에게 쫒겼다. 책을 읽고 난 후엔 한 나라의 국민으로써 자국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강도, 살인, 성폭행 등의 각종 위험이 도사리는 곳으로 가야만 하는, 어린 아들과 함께 달리는 기차 위로 뛰어내리는 게 더 안전한,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곳이 없는 난민들의 피치못할 사정을 헤아릴 수 있게 되었다. 얼마 전 tv프로그램 시사직격에서 화성외국인보호소의 인권침해 문제를 다뤘다. 불법체류자로 잡혀오면 본국으로 송환될 때까지 화성외국인보호소에 지낸다고 한다. 돌아갈 곳이 없는 실향민들은 무기약 구금된다고 한다. 무..
독서
2022. 2. 6. 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