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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여라, 당신의 뇌가 젊어진다-안데르스 한센

독서

by 곰도로로로 2022. 11. 2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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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고서점에 갔다가 아무 생각 없이 골라온 두 권의 책 중 하나였다.

전에도 그렇게 뛰어나지 않았지만, 지난해 미친듯이 일하던 시기가 지나고 뭔가 너무 야근을 하다가 머리가 어떻게 된건 아닐까 싶어서 뇌건강 이라는 것도 한번 신경써볼만 하지...라는 생각 이었나보다. 실제로 가족이 뇌졸증으로 쓰러진 경험도 있었기에 나름 합리적인 공포였다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뇌가 스트레스로 인해 손상될 수 있는데 이 때 브레이크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운동을 통해 강화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스트레스에 대해 이해하고 없앨 수 없는 대신 잘 적응하는 방법은 결국 운동이라고 한다. 한권 내내 같은 이야기를 여러 관점에서 읽다보니, 운동을 안하는게 죄책감이 들 정도다.

마침 직장 동료가 안쓰는 자전거를, 와이프가 운동하려고 사둔 케틀벨이 보여 운동을 시작했다.

 

불안장애는 학습된 행동 문제로 바라볼 수 있다. 뇌는 위험하지 않은 것은 학습할 수 없다. 하지만 뇌가 위협적인 것만 명확하게 기억하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다면 우리가 어찌 불안과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그 해법은 걱정에 휩싸이지 않는 새로운 기억을 천천히 끈기 있게 쌓아가는 것이다.

스트레스와 신체 활동이 뇌에 거의 정반대 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이다. 스트레스가 커지면 뇌세포 사이의 소통 능력이 저하되지만, 운동하면 그 능력이 향산된다. 스트레스는 뇌의 변화 능력을 떨어뜨리지만, 운동은 그 능력을 복돋아 준다. 스트레스가 커지면 단기기억이 장기기억으로 바뀌는 데 브레이크가 걸리지만, 운동은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게 해준다.

처음에는 심폐기능 강화 훈련에 초점을 맞추자. 스트레스 해소라는 관점에서 보면, 웨이트 트레이닝보다는 유산소 운동이 더 효과적이어 보인다. 운동 시간은 적어도 20분을 넘어야 한다. 체력이 받쳐준다면 시간을 30분에서 45분 정도를 늘리자.

보상과 관련된 몇 가지 중요한 뇌 영역이 존재하지만, 우리가 흔히 ‘보상 중추’라고 하는 영역은 중격의지핵이다.(중략) 중격의지핵은 우리 행동을 이끈다. 뇌세포 사이에서 메신저로 활동하는 물질이 몇 가지 있는데 과학용어로는 이것을 신경전달물질 이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도파민이 제일 잘 알려져 있다.(중략)중격의지핵은 생존해서 유전자를 전달할 확률을 높이는 행동을 하면 좋은 기분으로 보상해서 우리를 그 행동으로 몰아간다.

집중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생활방식을 체계화하거나 일과를 분명하게 정해놓는 등 그에 대처할 다양한 전략을 합습해야 한다. 상환이 복잡해져도 그렇게 할 일이 정해져 있으면 산만해지는 것을 막는 완충재 역할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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